C-lab C-lab

퇴사 후 생각이 많아졌다. 일단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고, 하고 싶은 일들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재취업을 해야 해서 오히려 또 조급함이 생겼다. 입사 후 좋았던 점 안 좋은점(?) 정리해봤다.-> 좋은 점?   .경제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김->안 좋은점?  .일에 관련하여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잘 못함 .기분이 태도가 될 때가 많음 .전공지식과 먼거리의 실무를 알게된 점.문제가 생기면 당황을 해서 뭘할지 모르겠고 많이 헤맴.연차에 비해 일이 천천히 늘음 .체력이 없음연차가 쌓여도 3자의 입장에서 봐도 별로라고 느낄 때가 많고 자괴감이 들 때가 많았다. 일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입사 전에는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미친듯이 공감된다........

취업하고 나서 느낀 점은 완벽함이란 존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안될 때가 많고, 내 생각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다.학교다니면서는 몰랐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내가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머리가 별로 없구나 하는 점이다. 정신 및 신체적 건강상 이유로 그만 두기는 하지만 만약 다른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잘할 자신이 없어졌다. 잘해야겠다 혹은 잘 보여야된다라는 강박도 있다. 회피형이라 그런지 혼나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사고를 칠까봐 하는 두려움도 있다. 일을 못하면 잘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고... 나 아니어도 대체할 사람들은 많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멘탈이 강했다면 그냥 일 못해도 뻔뻔하게 버텼을지도 모른다. 일머리가 없는데 다른 일은 어떻게 할까....?배우면 다른 일은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