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영 - 로스트 케어

사진: Unsplash 의 National Cancer Institute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 마츠야마 켄이치, 스즈카 오지

노인 케어 센터에 근무 중인 시바 무네노리(마츠야마 켄이치), 센터에서 돌보던 노인과 센터장이 숨진채 발견된다. 사건 수사 담당 검사 오토모 히데미(나가사와 마사미)는 수사 도중 시바 무네노리가 쓴 일지에서 단서를 찾아 케어 중인 노인 다수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면서 좀 씁쓸하였다. 우리 부모님 나이도 나이인지라 나도 슬슬 걱정이 되었다. 사회적 문제라고는 하지만 아직 국가가 해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개인이 케어를 하려면 시간적 여유나 영화에 나온 요양 시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케어 센터 역시 돈을 내고 이용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뉴스에 치매 노인을 돌보다가 자살하는 것을 보면서 피부로 느끼고 있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준비(?) 아닌 준비를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시바 무네노리가 아버지와 같이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서 같이 웃다가 아버지 자신을 죽여달라면서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 것 같다 했을 때 짠하기도 했고 안락사를 합법화 하긴 해야 되지 않나 이 생각도 했다.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든 이 세상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영화이다.